내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주당대통령 후보전에 나서고 있는 웨슬리 클라크(58)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령관이 선거에 전념하기위해 재직중인 엔트러스트와 액시엄사의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두 회사측이 9일 밝혔다.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제조 업체인 엔트러스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대선후보에 출마중인 클라크이사가 전날(8일)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주 애디슨에 소재한 이 회사는 클라크 전이사가 지난해 1월부터 이사로일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아칸소주 리틀록에 소재한 테이터 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액시엄사도 같은날 클라크 후보가 지난 2001년 12월부터 맡아온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이회사의 데일 잉그램 대변인이 대변인이 말했다. 대변인은 클라크 후보가 그동안 회사의 이사와 자문역으로 `광범위한 역할'을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클라크 후보는 이밖에도 독일의 한 가스회사와 미국의 얼라이드 월드와이드를포함한 몇개 기업의 이사직을 맡고있으나 사임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