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인구가 올 연말까지 8천만명 선을넘어설 전망이다. 베트남 통계총국(GSO)는 10일 올 연말까지 베트남의 인구가 작년보다 1.3% 늘어난 8천7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인구 증가율로는 중부 고산지대와 남동부지역이 1.8%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북서부지역(1.6%), 남중부해안지역(1.4%), 메콩삼각주지역(1.2%), 북동부(1.1%)등의 순이었다. GSO는 베트남 정부이 지난 몇년간 가족계획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둔데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인구증가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예상돼 인구증가에큰 문제점으로 대두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와 관련 베트남 정부는 최근 사회경제발전에 합당한 인구 규모, 구조 및 배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0 인구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베트남인 신체, 지능및 정신의 질(質)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 인간개발지표(HDI)에 수록된 175개국 가운데 109위 순위를오는 2010년까지는 평균 수준으로 낮춰 유지한다는 목표를 최근 발표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