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과 탈레반이 전투를 벌여 탈레반 지휘관을 비롯한 20명의 탈레반 반군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관리가 6일 밝혔다. 칸다하르 군 사령관인 칸 모하메드는 아프간 남부 탈레반 지휘관 중 하나인 물라 압둘 라자크 하피스가 약 10일전 칸다하르에서 북쪽으로 100여㎞ 떨어진 다이 추판주에서 벌어진 전투도중 사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바그람 공군기지 대변인은 하피스의 죽음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밝혔다. 탈레반은 지난달 11일 덴마크 구호단체 소속 아프간인 4명을 살해하는 등 최근들어 미군과 아프간 정부 관리, 국제 구호단체 요원들을 대상으로 공세를 계속해왔다. 이들의 공격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일부 지역에서는 전후 재건작업이 차질을빚고 있다. (카불 AP=연합뉴스) j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