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이 6일로 역대 2위 장수 재임기록을 세웠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장관은 이날 재임일수 1천75일을 기록해 사토 에이사쿠 내각에서 1천258일간 일한 호리 시게루(保利茂.사망)씨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후쿠다 장관은 내년 4월까지 교체되지 않을 경우, 호리씨의 최장수 정부 대변인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오래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래하면 길들여지게 되는 만큼 스스로 경계하면서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잘 해주었다. 건강에 유의하면서 앞으로도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후쿠다 장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