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는 오는 25-27일로 예정된 후진타오(胡錦濤)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뉴질랜드 방문기간에 시위를 특별히 제한하지는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는 6일 "민주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논란거리가 있는곳에 시위가 있게 돼 있으며 이 역시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99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방문했을 때는 대형 버스를 동원해 티베트 독립과 파룬궁(法輪功) 박해 금지 등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접근을 막고 몇명을 체포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았었다. 한편 후주석은 26일 클라크 총리와 회담하고 27일에는 뉴질랜드 북부도시 오클랜드를 방문한 뒤 다음 방문국인 호주로 떠날 계획이다. (웰링턴 A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