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소설가 존 쿠체(John M Coetzee.63.)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2일 "그의 소설은 잘 다듬어진 문장과 함축적인 대사,탁월한 분석력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서구문명의 잔인한 이성주의와 가식적 도덕성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네덜란드계 백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추락'등으로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을 두번이나 받았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