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 제4 보병사단 소속 사병 1명이 바그다드 북쪽 지역에서 유탄발사기(RPG)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미군 당국이 2일 밝혔다. 이로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이라크 주요 전투 종결을 선언한 후이라크내 전투행위로 숨진 미군 수는 90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공격은 1일 오후 9시께 바그다드 북방 약 100㎞ 떨어진 사마라 인근 지역에서 미군 순찰대를 상대로 이뤄졌다. 같은 날 티크리트와 바그다드에서도 각각 미군 1명이 폭탄과 총격으로 숨졌다. 한편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서 1일 밤 미군주둔 건물 인근의 한 사무실에 폭탄2발이 투척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