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3국은 오는 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를 열어 북핵 6자회담 추진 문제 등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의견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번 3국간 협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개최됐던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그룹회의(TCOG)의 협의결과를 토대로, 북한을 제2차 6자회담의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은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 여부는 중국의 역할에 상당히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보여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