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오는 22일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장관의 방일은 2000년 3월 윌리엄 코언 당시 장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방일 이튿날인 23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비롯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 등과 회담하고 일본의 미사일 방어(MD) 시스템도입 문제,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문제 등에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럼즈펠드 장관은 24일에는 오키나와(沖繩)를 방문해 미군기지를 시찰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