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혁 개방정책을 실시한 20여년간모두 58만명의 유학을 떠났고, 이중 약 16만명이 귀국해 각 기관과 회사에서 일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지난달 30일 귀국한 우수 유학생 표창식에 참석한 대표들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귀중한 자산인 유학생들은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 받아 애국심, 창조성, 그리고 개척 정신을 갖고 조국의 미래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귀국한 유학생들이 조국의 번영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치하하고,우수 인재가 유학하도록 하고 유학생이 조국으로 돌아와 근무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우이(吳儀) 국무원 부총리는 이날 중국의 각 분야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전문가 50명에게 2003년 `우정의 상'(友誼奬)'을 수여했다. 우정의 상은 중국 정부가1991년부터 중국 발전에 기여한 자국 주재 외국인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금까지 54개국 716명이 이 상을 받았다. 중국에는 현재 약 24만명의 외국인 전문가가 각 분야에서 근무한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