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현안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회담 재개일시는 중국 당국의 "수중"에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29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 6자회담후속 회동일자를 묻는 질문에 "차기 6자회담의 일자는 실제로 중국 당국의 수중에있다고 할 수 있다"며 "중국 당국은 현재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 등은 북핵 6자회담 재개일자를 결정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안보 보장과 관련, 미측이 현재 새롭게 마련중인 대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 상.하원이 다음 달에 북한 민주화와 인권개선 및 탈북자 지원을 골자로 한 '한반도 안보와 자유법안' 상정, 처리를 추진중인 것과 관련, 논평을 요구받고 그 법안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이 정립돼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향후미 의회의 입법 추진과정을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