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8일 샤오캉(小康. 비교적 잘사는 수준) 사회 건설은 중국 당과 인민의 역사적임무일뿐만 아니라 새 시대를 맞은 노동운동의 핵심주제라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영도자들의 거처인 중난하이(中南海) 화이런탕(懷仁堂)에서 전국 노조 총본산인 전국총공회(全國總工會) 새 지도부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노동자 계급이 혁명과 건설, 그리고 개혁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노동자계급은 항상 선진 생산력과 생산 관계발전을 주도해 왔다고 치하했다. 후 주석은 노동자 계급의 선도적 지위는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진전과정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며, 국가 주도 계급으로서의 지위도 한층 더 공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지식인을 포함한 노동자 계급은 항상 선진 생산력과 사회진보의기본 세력이 돼 왔다고 지적하고 노동자 계급은 인민의 기본 이익을 촉진하고 사회 안정을 지키는 확고한 지지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개혁.개방의 영향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도입되면서 고도 경제성장의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재벌기업과 사영기업인의 역할이 강조돼 전통적으로 사회주의의 핵심 세력인 노동자 계급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왔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