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생 테러리스트 20여명이 오는 12월 인도네시아의 국제 호텔들에 대해 일련의 자살폭탄 공격을 준비중이라고 싱가포르의더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일요판 `선데이 타임스'는 이들 신생 테러리스트 가운데 12명은 인도네시아의 6개 테러 세포조직 출신이라며 이들은 12월 축제 시즌에 `유혈참극'을 기도중이라고 인도네시아 특파원 발(發)로 전했다. 이 신문은 인도네시아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동남아 테러조직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신세대 요원인 이들은 함발리나 이맘 사무드라 등 이미 붙잡힌 우두머리 못지않은 철저한 광신자들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지난 3월 `이스트 칼리만탄'에서 열린 JI 수뇌부 회의에서 새 지도자 줄카르넨과 JI 폭탄제조책 아자하리 후신이 오는 12월 공격할 목표들을 골랐다고밝혔다. 이들 공격 목표에는 자카르타와 수라바야,메단 등지의 국제 호텔들 외에 외국인집단 거주지역들도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JI가 이번 공격을 위해 2개의 폭탄과 폭약 200㎏ 가량을 확보해 놓았다고 밝혔다. 또 한 고위 정보 관계자는 JI가 폭탄제조용 원료를 비축해 놓았을 뿐 아니라 지난 3년간 100명 가량의 젊은 과격파 요원을 선발,훈련시켜 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선데이 타임스는 전했다. 소식통들은 오는 12월 테러 공격을 준비중인 12명의 JI 신세대 과격파 요원 가운데 3명을 차세대 JI 리더로 지목했으며 이중 마맘 수하르멘(29)으로 불리는 인물은 웨스트 자바 반텐 지역의 JI 세포조직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칼리만탄에 은신하고있는 마맘은 도피중인 JI 폭탄제조 전문가 둘 마틴 으로부터 폭탄 제조 기술을 배운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떠오르는 스타' 누리 이슬라미(29)는 벵쿨루와 메단에서 리우아 군도에 이르는 조직망을 운영중인 것으로 믿어지며 제3의 인물 주하르멘(28)은 술라웨시의케디리 출신인 것만 알려졌을 뿐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