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7일 테러와의 전쟁에서 중립지대는 없다면서 모든 국가들이 자기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테러 살인자들과 평화적인 국가들 사이의 투쟁에서 중립지대는 없다"면서 "모든 국가들은 이 위협이 일어나는 곳에서 테러범들이 더 큰 해악과 고통을 끼치기 전에 이 위협과 맞닥뜨려야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유엔에서 이라크 다국적 평화유지군 파병을 위한 결의안 통과를 추진중이며 세계 여러 나라에 이라크 파병과 이라크 재건비용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민주주의가 정착하느냐 여부가 다른 중동 국가들에게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만일 중동에서 자유와 진전이 휘청거린다면 그 지역은 계속 미국과 전세계에서 생명을 빼앗는 폭력을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갓 시작하는 민주주의는 친구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서 "미국은 그도움을 이라크에 제공하고 있고 모든 선의의 국가들도 역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이라크정부를 돕는 노력에서 긴요한 책임을 떠맡을 것을 촉구하고"더 많은 국가들이 이라크국민의 편에 모여 그들이 자유롭고 평화적인 국가를 구축하는 것을 도와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