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6일 중국이 테러리스트에 의한 "실제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고 인민일보가 27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이날 중국 인민무장경찰 훈련캠프에서 열린 대테러훈련을 참관한 뒤"국제적으로 대규모 테러행위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면서 "우리 국가도 테러범들의실제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테러훈련은 해외의 사례를 참고해 비상시 당국의 대응과 대테러군동원 능력을 점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납치에 대비한 가상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이슬람 독립운동이 일고 있는 신장(新疆) 자치구를포함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일련의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