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가운데 휴가를 얻어 2주간의 재충전을위해 귀향길에 오른 병사들 1진이 26일 미국에 도착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주 1년 이상 이라크에 주둔한 병사들의 휴가를 승인했으며 휴가를 얻은 미군들은 무료로 미국의 애틀랜타, 볼티모어, 댈러스, 로스앤젤레스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공수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미군들의 대규모 집단휴가는 베트남전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 시험기간이 끝나면 매일 270명의 귀향이 이뤄지며 이후 하루 평균 최고800명이 휴가를 얻게 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볼티모어에 도착한 미군 200여명은 가족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 같은 휴가계획은 미 국방부가 9월초 이라크 주둔 미군의 주둔기간을 최장 1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병사들과 가족들의 불만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