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수뇌부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시설로 추정되는 곳을 파괴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터넷뉴스매체인 월드트리뷴닷컴(Worldtribune.com)이 26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모셰 야론 참모총장은 `악몽과도 같은 시나리오'인 이란의 핵무기개발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이 일방적인 행동을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야론 총장은 "이란의 핵개발 위협에 대처하는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이 성공을 거둔다면 좋겠지만, 만약 이 노력이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이스라엘로서는 나름의 선택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측은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관리들은 지난 1981년 이란 오시라크 소재 원자로를 이스라엘의 F-16 전투기가 파괴한 이래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능력이 월등히 향상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텔아비브 UPI=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