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슬람계 은행산업의 자산이 연 23.5% 성장, 2천600억달러를 넘는다고 이슬람은행재정제도총회가 25일 밝혔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이슬람은행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열린회의에서 성명을 통해 "이슬람계 은행산업의 자산과 증가율이 이같은 수준인 것으로듣고 있다"며 "지난 97년 176개였던 이슬람계 은행이 현재는 267개로 급증했다"고덧붙였다. 스노 장관은 두바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와 동시에 열렸던이슬람계 금융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내 이슬람계 은행의 성장을 불필요하게 방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약속했다고 바레인에 본부를 둔 총회가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말했다. 성명은 또 "회의에 참석한 이슬람계 은행 책임자들은 스노 장관의 약속을 환영했다"며 "이를 계기로 이슬람교도의 적법한 미국내 제도금융권 활동을 포함한 이슬람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한 반격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몇몇 이슬람계 은행들은 테러 지원혐의로 미국 관련당국으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두바이 AF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