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매클렐런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미국은 이라크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여전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그가(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와 WMD 계획을 보유했던 것으로 여전히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은 내주 공개될 이라크 WMD 관련 보고서에서 이라크에 WMD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결정적인 결론은 담겨져 있지 않다고 중앙정보국(CIA)가 24일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는 단지 잠정적인 평가이며 내달 초 발간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종판은 아니라고 지적한 뒤 이라크 WMD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CIA의 데이비드 케이 박사가 이라크의 WMD계획에 대한 "완전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