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스카(橫須賀)를 모항(母港)으로 하는 유도미사일함 카우펜즈와 미사일 프리깃함 밴더그리프트 등 미 해군함정 2척이 22일 미-중양국간 상호 함정교차 방문 차원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남해함대사령부가 있는 중국광둥(廣東)성 잔장(湛江)항에 사상 처음으로 입항했다. 이번 미 해군함정의 중국 방문은 올 여름 미 해군 함정의 상하이(上海) 및 칭다오(靑島) 방문에 이은 것이다. 미 해군 당국자는 "이번 방문은 양국관계가 긍정적 방향으로 계속 진전되고 있다는 좋은 징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은 양국간 우호를 강화시켜 주는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은 이번 미 함정의 중국 방문에 이어 연내에 중국 인민해방군 함정이 미국령인 괌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