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차나왓 태국 총리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동남아시아테러조직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작전참모 함발리를 체포한 대가로 미국이 1천만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했다고 17일 밝혔다. 탁신 총리는 "우리는 1천만달러를 수령했다. 보상금의 일부는 (함발리 체포) 작전에 관여한 요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공무수행 과정에서 부상한 요원들의 복지를 감독할 기금에 출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아시아 최고위급 현상수배범 함발리를 체포하는데 기여한 기관들도공평하게 보상금을 나눠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 폭탄테러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JI의 작전참모 함발리는 지난 달 11일 태국 중부 사원도시 아유타야에서 체포돼 미국에 넘겨졌으며 미국 당국은 그를 비밀장소에 구금중이다. (방콕 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