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두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7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외국인 투자는 2만5천730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또 외국인 투자액은 계약 및 실행 기준으로 각각 675억3천200만달러와 366억7천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34.3%, 18.4% 증가했다. 그러나 8월중 외국인 투자 실행액은 33.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9.2%감소했다. 다만 8월중 외국인 투자는 3천485건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18.0% 증가했으며, 계약액도 83억6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6.9%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 7월에도 31억달러의 외국인투자를 기록, 지난해 동월 대비 37.5%의감소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달 연속 투자액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의 영향이 뒤늦게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3분기 이후에는 다시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