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 시스템은 자사 데스크톱 컴퓨터에 탑재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시스템(OS)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16일 선보였다. 새로 선보인 `선 자바 데스크톱 시스템'은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MS 인터넷 브라우저 등을 대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선마이크로 시스템의 관계자들은 자사 제품이 연간 50달러 미만의 비용만 소요될 것이며 마이크로 오피스 2000을 운영하는 어떤 종류의 컴퓨터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소프트웨어는 익스체인지와 마이크로 오피스와 같은 윈도기반 프로그램과 호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마이크로측은 `선 자바 데스크톱'과 윈도시스템의 차이점에 대해 자사 소프트웨어는 윈도와는 달리 바이러스 공격에 취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마이크로는 이날 데스크톱 시스템과 함께 서버 소프트웨어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새로 공개하면서 이를 사용자 1인당 연 100달러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너제이 AP=연합뉴스) in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