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UNICEF)은 후속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핵 문제가 해결되면 대규모의 대북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NICEF는 15일 인터넷 홈페이지(www.nuicef.org)에 발표한 `대북 인도주의 활동에 관한 보고서'에서 "후속 회담들을 통해 북 핵 문제가 해결될 경우 북한의 복구및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지원과 관련, 이 보고서는 량강도 혜산시와 함경북도 회령시 등 두 곳에중력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급수 시스템을 설치할 것이라면서 이 방식은 두만강에서 펌프로 물을 퍼올리는 현재의 방식 대신 고지대에 위치한 강 지류의 물을 중력을 이용해 낙하시키는 것으로 펌프 설치비와 펌프를 돌리는 데 필요한 전기를 절약할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오는 26일 한국 정부와 첫 연례회의를 열어 북한 어린이를 돕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며 이 회의에는 캐럴 벨라미(Carol Bellamy) 유니세프 사무총장과 현직 및 후임 유니세프 북한 대표부 직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