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오는 26-27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열린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6일 워싱턴발(發)로 보도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이 21세기 공동의 도전에맞서 러-미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할 새로운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고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24-27일 3박 4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뉴욕에서 열리는 제58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주요국 정상들과도 만나 주요 국제 현안을 조율할계획이다. 한편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이번 정상회담을 양국 관계에 있어매우 중요한 행사로 판단하고 있다고 유리 페도토프 외무차관이 15일 기자회견에서강조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