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베트남항공(VN)은 앞으로 3년 동안 미선, 호이안 등 중부지역 주요 도시들에 대한 취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VN측은 중부지역이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World Heritages)인 미선, 호이안, 훼 및 퐁냐-케방이 있는데다 인근에 중퀏정유공단 및 추라?자유경제지역 등이 위치해 항공수요가 큰 곳인 점을 감안해 취항확대를 추진 중이라고설명했다. 또 중부지역의 중심지인 다낭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주요국가들과 직항로를 개설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중부지역으로 연결되는 항공편은 하루 3편 미만이지만 앞으로는 이를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VN은 밝혔다. VN은 이와 함께 라오스 및 캄보디아항공사들과 협의해 루앙 프라방(라오스)-시엠렙(캄보디아)-훼를 연결하는 직항로도 빠르면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VN은 다음달부터 다낭-타이페이-LA를 연결하는 항공기를 취항시키는한편 해외관광객들의 편리한 입국을 위해 발권, 여권심사 등 각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VN은 지난해 중부지역을 찾은 승객수는 모두 140여만명으로 매년 13%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노이.호치민시=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