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내에서 버스나 택시 등 여객용차량과 화물차 등을 직업적으로 운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기본 운전면허 외에 정기적인 운전 소양교육을 받아야 한다. EU 집행위는 15일 직업 운전수의 자질향상에 관한 교육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이달 중으로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교육내용에는 차량별 운전기술 뿐아니라 환경오염 감소,응급상황에서의 대처법, 화물적재 방법, 승객을 편하고 안전하게 수송하는 방법, 불법이민자 수송 방지 방법, 기타 EU 관련 규정 등을 포함해야 한다. 집행위는 현재 많은 직업 운전수들이 운전면허증 하나만 지닌 채 일을 하고 있다면서 새 규정은 수송시장 개방과 경쟁 확대 상황에서 직업 운전수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와 노동조건을 조화시키고 직업적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