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25명의 위원 중 한 명인 라자하비브 알-쿠자이는 15일 "대부분의 (이라크 주둔) 미군이 폭력을 사용하면서 이라크 국민을 멸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페인을 방문 중인 그녀는 이날 아나 팔라시오 스페인 외무장관과의 공동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군의 그같은 태도 때문에 이라크 국민이 미군에 대해 반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녀는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활동 중인 스페인군은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있다면서 "점령군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드리드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