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지도자들은 일부 다른 상원의원들과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의 요청을 거부, 9.11테러 여객기 납치범들에 대한 외국 지원을 다룬 한 보고서의 비밀항목에 대한 비밀해제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12일 밝혀졌다. 팻 로버츠 상원 정보위원장과 제이 록펠러 의원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한봅 그레이엄 의원에게 이번 주 보낸 서한에서 이같은 정보 공개는 "현재 벌어지고있는 테러 방지 노력에 역효과를 던져줄 수 있다"는 이유로 그같은 입장을 취했다. 앞서 상원 정보위 전(前) 위원장으로 9.11 대미 테러 공격 조사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지낸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7월 상원 정보위에 문제의 보고서 내용에 대한비밀해제 절차를 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