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한국 학생들은 비자없이도 일본 입국이 가능해 진다. 일본 정부의 구조개혁특구 추진본부(본부장: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12일한국의 수학여행 학생들에 대해 비자를 면제해 주는 전국 단위의 규제완화 조치를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연내 손질할 특구법에 이런 내용을 포함시킬 계획이며, 개정안이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중 한국의 수학여행 학생들에 대한 비자면제 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공동발표문에는 한국의 수학여행 학생들에한정해 비자면제를 우선 실시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이같은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