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라발생했다. 현지시간 12일 새벽 바그다드로 부터 서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라마디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이 반미(反美) 저항세력 근거지를 급습,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군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미 육군이 발표했다. 공보담당 에이미 애버트 중사는 "부상한 병사들이 야전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그가운데 2명은 치료중 숨졌다"고 설명했다. 애버트 중사는 또 이라크 경찰에 대한 미군의 오인사격 사건이 발생했던 팔루자에서도 이날 미군 제82공정사단의 차량 행렬이 유탄발사기(RPG) 공격을 받아 3명이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애버트 중사는 부상자들이 야전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으며 목격자들은 부상자 가운데 1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였다고 전했다. 팔루자에서는 또 2대의 미군 차량이 지뢰를 밟아 이중 한대가 파괴됐으며 현장에 운집한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미군이 발포한 총탄에 어린이 2명을 포함한 3명의 이라크인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그러나 미군은 이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바그다드.팔루자 AP.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