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조지 부시 전(前)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크렘린궁(宮)이 13일 밝혔다. 크렘린궁은 "러시아 국민은 러-미 양국이 냉전 유산을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로나아가는 토대를 닦은 부시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억하고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러-미 관계 발전과 ▲2001년9.11 테러 이후 국제 관계 등 주요 국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관계자가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부친인 부시 전 대통령은 현재 부인과 함께 개인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중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