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각국이 이라크에 군대를 파병하고, 전후 복구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 각국의 국익에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유엔 결의안에 따라 다국적군이 편성된다 하더라도 대규모 병력을 기대하는데 대해 경계감을 보였다. 럼즈펠드 장관은 내셔날 프레스 클럽에서 행한 연설후 일문일답에서 "유엔의 추가 결의안에 따라 많은 추가 병력이 파병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구체적인 파병 숫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와 다른 행정부관리들은 그동안 최소한 1만-1만5천명 정도의 1개 사단규모의 병력을 원하고 있다고말해왔다. 럼즈펠드 장관의 발언이 논란을 야기하자 브리안 휘트먼 대변인은 럼즈펠드 장관의 발언이 미국 행정부가 추가 다국적군의 파병을 유도하는데 있어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내셔날 프레스클럽 오찬 연설도중 한 여성으로 부터"당신의 외교정책은 거짓말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라크 전쟁은 불공정하고 불법"이라는 야유를 받아 30초간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다. (워싱턴 AP.dpa=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