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일본 법인은 8일 이 회사가 판매한 애플 파이에 일본 식품위생법상 금지된 색소가 포함됐다고 밝히고 납품 업체를 변경키로 했다. 일본 맥도날드에 따르면 미국 식품 제조회사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 일본의 식품 가공업체 니폰 수이산을 통해 수입, 판매한 애플 파이에서 일본 식품위생법이 금지하는 식용 색소 아조루빈이 검출됐다. 일본 맥도날드는 이에 따라 해당 성분이 포함된 애플 파이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한편 납품업체를 일본 국내 업체로 변경키로 했다. 일본 맥도날드는 아조루빈 성분이 포함된 애플 파이는 지난 7월 중순부터 도쿄와 홋카이도, 아키타, 도치기 등 15개 현에서 약 45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그러나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조루빈을인체에 무해한 색소로 규정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호주는 식용으로도 인정하고있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그러나 해당 제품이나 제품을 구입한 영수증을 가져오는 고객들에게애플 파이 구입액에 상응하는 쿠폰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쿄 교도.A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