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부와 동부지역에서 7일탈레반 민병대의 공격으로 아프간 정부군 병사 6명이 숨지고 미군 2명이 부상했다고현지 군 관계자들이 8일 밝혔다. 이날 밤 남부 칸다하르 인근 산악지역에서 픽업트럭을 타고 현지 순찰 임무를수행 중이던 아프간 정부군이 총격을 받아 6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고 4명이 부상했다고 하지 그라나이 아프간 정부군 지역사령관이 말했다. 그라나이 사령관은 이번 공격이 탈레반 전사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으나, 아직까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한 단체는 없었다. 또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인 로드니 데이비스 대령은 성명을 통해 7일 팍티카주 슈킨 소재 연합군 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미군 병사 1명이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 후송됐다고 밝혔다. 쿠나르주 바리 코트의 연합군 기지 인근에서도 총격전이 발생해 미군 병사 1명이 오른쪽 팔에 총상을 입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데이비스 대령은 이어 수도 카불에서 남서쪽으로 300㎞떨어진 자불주(州) 남동쪽 데이초판 산악지대에서 반군 소탕을 위한 9일간의 `독사산 작전(Operation Mountain Viper)'을 전개한 결과 124명의 민병대를 사살했다고 확인했다. (칸다하르.카불 AP.AFP.dpa=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