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은 지난 5월 리자팅(李嘉廷) 전 윈난(雲南)성성장에 뇌물수수 혐의로 '집행 2년 유예 조건의 사형'을 선고한 데 이어 같은 혐의의 아들 리보(30.李勃)에게 최근 15년형을 선고하는 등 공범 5명에 중형을 선고했다. 7일자 베이징천보(北京晨報)는 리 전 성장의 아들인 리보가 최근 윈난성 쿤밍(昆明)시 중급인민법원에서 1천500만위앤(한화 약22억5천만원) 규모의 뇌물 수수죄가적용돼 이같은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리 전 성장의 정부(情婦)인 쉬푸잉(41.徐福英)도 부패 주선 및 국유은행인 공상(工商)은행 대출금 수 백만위앤을 착복한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리 전 성장은 지난 5월 1심 재판에서 1천810만위앤(약 27억원)의 뇌물수수죄가 적용돼 집행 2년 유예 조건의 사형을 선고받았다. (베이징 A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