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의 사임에도 불구, 중동평화 로드맵 이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랍국가 등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로드맵 이행을 위해 여전히 최선을 다할 것"이며 로드맵을 만든 관련국들과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압바스 사임 후의 공백기를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지적하며"모든 정파들이 자기행동의 결과를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미국은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사절단들이 모든 관련 정파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압바스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서는 "팔레스타인 입법부는 총리가 테러와 싸우고 사람들에게 좀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며 "총리인선은 단지 테러에 거의 오염되지 않은 사람을 뽑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정부가 모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새로운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총리는 테러와 싸우고 정치개혁을 하며 부패를 뿌리뽑는데 헌신적인 내각에의해 뒷받침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