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적의 여객기 1대가 6일 벨로루시의 민스크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지만 탑승자 전원이 아무런 부상없이 구조됐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밝혔다. 투폴레프(Tu-154M)기종인 사고기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승객과 승무원 40여명을 태우고 민스크공항을 경유해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갈 예정이었다. 공항 관계자들은 "사고기는 안개가 짙게 깔린 민스크공항에 내리던 중 나무에걸려 추락했다"며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기의 기체상태는 자세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민스크공항 당국은 사고기 탑승자들이 코펜하겐으로 계속 여행할 수 있도록 대체 항공기를 물색중이다. (민스크 AFP=연합뉴스)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