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6일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의회 소식통들이 밝혔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라말라에서 소집된 팔레스타인 자치의회 특별회의에 이를 공식 통보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모하메드 알-후라니 자치의회 부의장은 "(압바스의) 사표가 수리됐으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새로운 총리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압바스 총리의 후임으로는 아라파트 수반과 가까운 인물로 이스라엘과의 오슬로평화협정 체결에 기여한 아흐마드 코레이 자치의회 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미국의 지지를 받는 살람 파야드 재무장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아부 알라'로 알려진 코레이 의장은 최근 수일간 줄곧 차기 지도자로 지목돼왔으나 정작 자신은 팔레스타인 자치의회가 아바스와 아라파트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연한 입장을 밝혀왔다. (라말라 AP.AFP.이타르-타스=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