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탁이 국무부 소식통들을 인용,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 정상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때 15개월만에 처음으로 회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독일정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의 만남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논평했다. 양국관계는 슈뢰더 총리가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하면서경색됐으나 최근 수개월간 독일이 아프가니스탄 지원 강화 등을 약속하는 등 관계정상화 의지를 내비치며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