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올해 유럽 채권인 `유로 본드'를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세르게이 콜로투힌 재무부 차관이 5일 밝혔다. 콜로투힌 차관은 일간 `브레먀 노보스테이'와 회견에서 "금년에는 (외환 사정이좋아) 외국에서 돈을 빌어올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전했다. 그는 그러나 "2004년에는 30년 만기 유로 본드 30억달러 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내년에 모두 161억달러의 외채 원리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는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금년 1월 1일 1천221억달러였던 러시아 총외채는 내년 1월 1천180억달러로줄어든 뒤, 2005년 1월에는 다시 1천134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콜로투힌 차관은 전망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