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간판 골잡이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황제' 펠레의 A매치 득점 기록을 깨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호나우두는 "펠레를 따라잡으려면 골을 추가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영웅 펠레보다 위대해지고 싶지는 않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펠레는 브라질대표로 통산 104경기에 출전해 95골을 터트리며 3차례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현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호나우두는 통산 46골을 기록중이다. 한일월드컵 당시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호나우두는 또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게르트 뮐러(독일)가 수립한 월드컵 개인 최다골(14골) 기록을 넘어서겠다는 야심찬목표도 세운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두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 참가해 골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리우 데 자네이루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