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국내 경제난타개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을 통한 경제회복에 주력하겠다며 미국 경제를낙관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노동절을 맞아 동북부 오하이오주 리치필드를 방문해 국제노조연맹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동절행사에서 "미국은 세계에서가장 훌륭한 노동력을 갖고 있다"면서 노동생산성 향상과 실업률 감소, 감세정책 추진, 에너지 종합법안 의회 처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어렵지만 더 나은 날이 온다"면서 "현재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 일을 하고,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갖도록 지원하겠다"며 현재 6.2%에 달하는 실업률 해소와 900만 실직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노동절 공약으로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이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뒤 자신의 감세정책을 강력 옹호하고 돈 에번스 상무장관에게 제조업분야 경제난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조업 담당 상무차관보직을 신설하라고 지시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현재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의회에 계류중인 에너지 관련 종합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공화, 민주 양당의원들에게 촉구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회복과 관련해특별한 경제구상이나 제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또 9.11 테러공격 2주년을 앞두고 테러전에 언급하고 "미국은 아직도 테러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미국은 세계 자유수호를 위한 공세적 대처를 견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9.11 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테러전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으며 자유수호를 위한 테러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