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중부 시아파 도시 나자프에서 29일 차량폭탄이 터져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현장을 목격한 AFP특파원이 전했다. 이날 폭발은 바그다드 남방 180㎞ 지점인 나자프에 있는 이슬람교 시아파의 가장 신성한 성지의 하나인 알리 무덤에서 예배가 끝난 직후 일어났다. 이슬람 신자들이 대부분 떠난 후 폭발물이 터졌으며 폭발 여파로 인근 상점 여러 곳이 파괴됐다. 이날 설교를 한 시아피 지도자 모하마드 바키르 알-하킴(67)은 무사한 것으로전해졌다. (나자프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