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오는 10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제(APEC) 회의에 참석차 방콕에 올 세계 지도자들을 태운 제트기들을 보호키 위해첨단 ‘레이저 방벽'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태국 관리들이 28일 말했다. 태국 공군 대변인 몬톤 삿추코른 대령은 "이는 세계지도자들을 위해 24시간 가동될 안전망을 제공하기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레이저 장비는 VIP 제트기들이 방콕 돈 무앙 국제공항 부근의 공군 공항에 착륙, 머물게 될 보안지역 내로 여하한 사람이나 물건이 침투하는 것을 사전에탐지할 수 있다.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APEC 회의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21명의 세계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테러용의자 함발리는 이달초 태국에서 체포되기 앞서 이번 APEC 회의를 겨냥한 테러공격 계획을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트 사루타논드 태국 경찰청장은 부시 대통령이 태국에 머무는 동안 3천명의 미국 보안요원들로 부터 경호를 받게된다는 언론보도를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방콕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