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의회는 28일 EU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의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로마노 프로디 위원장에게 다음달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도록 요구했다. 패트 콕스 유럽의회 의장은 프로디 위원장에게 다음달 25일 스트라스부르에서열리는 예산통제위원회에 출석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콕스 의장은 "유럽의회는 이에 관한 시한이 연기되는 것을 용납치 않을 것이며보고가 더 지연되는 것은 집행위원회와 납세자들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유로스타트의 이브 프랑셰 전(前) 사무총장과 보좌관 2명이 90만유로(미화 100만 달러)의 공금을 룩셈부르크의 한 은행 계좌로 빼돌린 사건에 대한 조사와 징계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