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시는 시내에 총괄본부를 두고 있는 외국기업들에 대해 제품 및 원자재를 수출입할 수 있는 무역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시관리들이 27일 밝혔다. 무역권을 얻을 경우 수출입시에 중국의 무역회사에 지불하는 수수료 등 비용을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상해로 중국내 총괄본부를 이전하는 기업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무역권은 중앙의 상무부 소관이지만 "중앙정부에서 무역권을 외국기업에개방할 방침을 정한 바 있어 상해를 그 모델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고 이 관리들은말했다. 상해시는 외국 기업들로부터 무역권 신청을 접수, 소정의 심사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중국에 대한 투자의 적극성 등이 중요시될 것이라고 이 관리들은 설명했다. (상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