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한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27일 직장에 불만을 품은 한 남자가 동료를 사살하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자신을 포함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미 실직했거나 실직위기에 처해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는 이날 시내 쿡 카운티 소재 ‘윈디 시티 코어 서플라이’사(社) 창고에서 6명을 죽이고 자신도 사살됐다고 경찰당국이 발표했다. 병원과 쿡 카운티 검시관도 7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아침 8시 45분께(현지시간) 윈디 시티 코어 서플라이사에서 한 직원이 아마도 동료직원에 의해 사살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 범인에 투항을 권유했으나 범인이 총기를 발사해 양측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워싱턴ㆍ시카고 dpaㆍA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