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암살 음모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랑스 검찰과 정보 당국은 그바그보 대통령암살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용병 등 10명을 지난 주말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체포된 혐의자 중에는 지난 99년 쿠데타를 주도했던 이브라임 쿨리발리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프랑스는 그바그보 대통령 암살 음모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바그보 대통령은 쿠데타와 자신에 대한 암살 계획을 무산시킨 데 대해 프랑스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디부아르는 약 9개월에 걸친 내전 끝에 지난 6월 휴전이 성립됐으나 최근 내전 재발 우려가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