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군은 독립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대만에 대한 신속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제2공수부대를 창설, 대만 인근 저장성 항저우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홍콩 일간 문회보가 26일 보도했다.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 인민해방군이 병력 감축을 통한 정예병력 육성 방침과는 반대로 공수부대 확충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1961년 이후 15군만으로 운영해 온 공수부대의 병력 증강은 4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논평했다. 이 소식통은 15군 예하 부대들이 중부 후베이성과 허난성 일대에 배치돼 있어 (대만의 독립선포 등) 돌발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 문제가 있었으나 16군 부대 배치시 작전병력이 대만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후베이에서 이동하는 것의 절반인 한 시간에 불과할 것으로 중 당국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15군과 16군은 작전시 각각 선봉 및 후방지원 임무를 맡아 적 후방 침투 및 교란 납치 요인 암살 전투부대지원 등의 작전을 공동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